내가 예쁘지 않을 이유?
오똑한 코, 툭 튀어나온 이마, 작은 얼굴, 무결점 피부, 쌍꺼풀이 있는 커다란 눈, 브이라인, 큰 가슴, 잘록한 허리, 한껏 올라간 엉덩이. 요즘 한국사회에서의 여자의 "예쁨 혹은 아름다움" 의 기준은 위에서 언급한 말들로 요약되는 듯하다. TV를 켜면 죄다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나오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좋아요는 예쁜 사람들 차지다. 예쁜 사람들, 좋다 좋아. 잘생긴 사람들 좋다. 허나, 시대가 그리고 사회가 정해 놓은 미의 기준에 내 자신을 욱여넣어야 할까? 자기 자신을 가꾸는 행위 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한국 여성들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미의 기준에 자신을 비교하고, 실망하고, 고치려고 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고백하자면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