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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

내 친구, 최재식


재식이는 나와 2010년 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사실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된 건 같은 학교로 진학한 후다. 재식이는 키도 크고, 공부도 잘 하고, 범상치 않은 놈이다.

지금은 휴학을 하고, 한 학기만을 남겨 놓고 한국에 있다. 평발이라 한 대학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jaesikwrites/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절대 재식이가 지 블로그에 나를 언급해서 써주는 것은 아니다.

재식이를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많이 성숙해져서 굉장히 놀랐다. 내가 알던 재식이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쓰는 어휘와 표현이 굉장히 풍부해졌고, 욕도 전보다는 덜 쓰는 것 같았다. 나에게 CV 첨삭도 해줬다.

재식이는 이제 여름에 행복을 찾아 제주로 간다. 고3 수학여행 이후로 난 제주에 간 적이 없어서, 너무 부럽다. 내가 재식이한테 가장 부러운 부분은 추진력과 (무모한) 실행력이다. 재식이야 말로 젊음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내가 아는 영국 내 유학생 중에서 가장 다양한 경험을 했고, 굉장히 열심히 살았다. 존재만으로도 나에게 '저 놈은 이겨야지.' 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나에게 늘 영감을 주는 멋진 친구다.

젊음을 낭비하려는 자여, 그 젊음 안 쓰려면 재식이에게 줘라. 재식이는 잘 쓸테니까.

오랜만에 친구가 행복해보여서 나도 좋았다. 늘 행복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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